아이브, 해외 차트에서 3년간 사라진 이유는?

 

 

아이브, 해외 차트에서 3년간 사라진 이유는?

 

장원영은 왜욕을 먹었을까?:NXA

카카오 역바이럴 수혜자 아이브 사실일까?: NXA

 

아이브는 2021년 ELEVEN으로 데뷔한 이후, LOVE DIVE, After LIKE, Kitsch, I AM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차트에서도 주목받았다.

 

특히 After LIKE는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에 진입했고,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도 오르면서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그 기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다.

 

갑작스럽게 해외에서의 인기가 급격히 하락했고, 결국 3년 동안 해외 차트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카카오 역바이럴 논란, 아이브를 흔들다

 

아이브의 해외 인기 급락 원인을 두고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었지만, 그중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된 것은 바로 ‘카카오 역바이럴’ 논란이었다.

 

카카오 역바이럴 기사

 

2022년 10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터졌다.

 

13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가 각종 연예 기사를 무단으로 퍼오며 저작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페이지의 실소유주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였다는 점이었다.

 

카카오엔터는 개인이 운영하던 이 페이지를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지하지 않은 채 운영했다.

 

그러던 중 해당 페이지에서 카카오 소속 아이돌(아이브 등)을 띄우고, 경쟁 아이돌(르세라핌 등)을 깎아내리는 게시물이 다수 발견되면서 역바이럴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 본사를 직접 조사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가 해당 페이지를 활용해 경쟁 아이돌을 의도적으로 부정적으로 보이게 만들고, 자사 아이돌을 띄우려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역바이럴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카카오 역바이럴 진실: NXA

카카오 역바이럴 수혜자 아이브 사실일까?

 

카카오엔터 측은 “외주사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특정 아이돌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대중들에게 아이브는 역바이럴 그룹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린 상태였다.

 

해외 K-POP 팬들의 보이콧, 아이브의 차트 하락

 

카카오의 역바이럴 논란이 확산되면서 아이브는 해외 K-POP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었다.

 

이로 인해 해외 K-POP팬들은 아이브를 ‘하이브를 역바이럴해 특혜 입은 그룹’이라 조롱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밍을 끊고, SNS에서 아이브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형성하여 조직적으로 보이콧을 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해외 K-POP팬들은 거의 하이브 소속 아이돌들 팬이기도했고, 아이브 소속 회사인 스타쉽이 대형엔터가 아니라서 해외팬덤이 없는점도 한몫했다.

 

< 아이브 해외 차트 성적 변화 >

* 곡명 글로벌 스포티파이(글포티) 미국 스포티파이(미포티)

After LIKE (2022)	2,134,229	317,433
I AM (2023)	1,750,040	미진입
Kitsch (2023)	1,236,424	미진입
Either Way, Off The Record, Baddie (2023)	미진입	미진입

 

이로 인해 아이브의 해외 차트 성적은 급격히 하락했다.

 

2023년 Kitsch와 I AM으로 컴백한 아이브는 이전과 비교해 글로벌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치가 반토막이 났다.

 

After LIKE 때까지만 해도 글로벌 스포티파이에서 200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지만, I AM은 175만 회에 그쳤고, Kitsch는 120만 회로 더욱 감소했다.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는 아예 진입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해외 팬들을 겨냥해 금요일 1시 발매 전략을 사용했던 Either Way, Off The Record, Baddie 역시 해외 차트에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멤버 장원영은 역바이럴 논란의 중심에서 가장 큰 비난을 받았다.

 

원래부터 K-POP 팬들 사이에서 극단적인 호불호를 받던 멤버였기에, 이번 논란으로 인해 타격이 더욱 심각했다.

 

‘카카오가 장원영을 띄우기 위해 경쟁 아이돌을 깎아내렸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그녀를 향한 악플과 조롱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브의 반격, 실력으로 다시 올라서다

 

억울할법한데도 아이브는 눈물과 감정팔이 대신, 실력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시작했다.

 

 

아이브 해야 라이브 무대

 

 

아이브 룰라팔루자 무대

 

HEYA 활동을 통해 라이브 실력을 검증받으며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극복했고,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룰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해외 팬들에게 다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로 4세대 걸그룹 전체가 2~3세대에 비해 형편없다는 여론이 생기면서 모두가 아이브의 룰라팔루자 무대를 기다렸다.

 

룰라팔루자 영상이 올라오고, 아이브에게 악플을 달 준비를 하던 사람들의 손가락은 굳어버리고 말았다.

 

예쁘기만 하고 가수 자격은 없다고 평받던 장원영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반전 음색을 선보였고 안유진과 리즈는 시원한 고음을 보여주었다. 

 

모두의 우려 속에서 룰라팔루자 무대는 아이브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아이브는 완벽한 라이브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외면 받았던 해외 팬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이후 2025년 Rebel Heart와 Attitude를 발매한 아이브는 다시 해외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 국내에서는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하며 강력한 음원 성적을 보여주었고, 영국 스포티파이와 미국 스포티파이에서도 3년 만에 재진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아이브가 다시 해외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룰라팔루자에 다시 초대받은 아이브

 

이와 동시에 룰라팔루자는 아이브를 다시 초청했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도 더욱 단단해졌다.

 

아이브, 논란을 넘어 다시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다

 

아이브가 해외에서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하다.

 

카카오 논란을 피하지 않고 실력으로 극복했으며, 라이브 실력을 향상시키면서 기존의 ‘노래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반박했다.

 

또한,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해외 팬들에게 다시 신뢰를 얻었다.

 

한때 ‘카카오 특혜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아이브는 결국 자신들의 실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

 

이제 아이브는 다시 해외 시장을 겨냥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역바이럴 논란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무대에서의 실력으로 이를 극복한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과연 아이브는 이 반등을 이어가며 K-POP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는 순간이다.

 

장원영은 왜욕을 먹었을까?:NXA

카카오 역바이럴 수혜자 아이브 사실일까?: NXA